태극기를 품고 한국을 대표하여 원정길에 올랐으나 좋은 결과가 없이 돌아와 죄송합니다. 유일하게 동양타이틀을 가져온 강종선선수에게 축하의 메시지 보내고 한솥밥 먹으면서 꽤나 많은 얘기를 나눈 동갑내기 김성호선수와 귀여운 동생 김상훈선수에게도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이번 원정 경기로 복싱인으로서 일반 국민으로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왔습니다. 중국의 광활함과 큰스케일에 감탄했고 음식때문에 곤혹은 치렀지만 빼곡하게 모여있는 수많은 사람과 시장의 생동감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프로복싱이 늦게나마 시작되었지만 좋은 기본기와 실력을 갖춘 중국선수와 복싱을 활성화 시키는 중국을 응원합니다. 치열한 시합이 끝나고 난후 마주칠때마다 또 헤어질때에도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선수친구들과 코치 및 관계자분들- 말은 안통했지만 주먹을 주고받은 상대처럼 오랜 친구같은 끈끈함과 좋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할수있게 자리를 만들어준 탑킹프로모션과 시안시 경주시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응원과 세컨을 봐주신 한국복싱 원로분들과 유명우선배님 삼성관장님 대전관장님 전일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영광이였습니다. 항상 가까이에서 지도와 격려로 큰힘을 주시는 대산관장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끝으로 우주엄마와 아들놈에게도 걱정시켜 미안하고 항상 고마워요.